닷노트 성수점 / 강남점 - 향수공방 특별한 향기를 찾아서

닷노트 성수점

닷노트는 성수점과 강남점이 있다.

강남점은 블랙의 시크한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새로 생긴 닷노트 성수점은 성수동 특유의 힙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닷노트 성수점은 독특한 특색이 묻어나는 곳이어서 좋았다 

닷노트 강남점이 고급스럽고 어두운 인테리어로 샤넬같은 느낌이라면, 닷노트 성수점은 에르메스 매장의 느낌을 주었다.

패키지도 닷노트 강남점과 달랐다. 

진한 오렌지 색의 쇼핑백과 패키지는 색으로도 포인트를 주지만, 고급스러운 색감을 연출했다. 

우아하고 독특한 감성을 오렌지 컬러에 담은 것 같다.

닷노트 강남점은 시크한 블랙이라면, 성수점은 세련된 오렌지 컬러에 비유하면 좋을 것 같다. 

 

[강남 데이트코스] 닷노트 나만의 향수 만들기 공방체험 원데이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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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분위기 프리미엄 향수공방

닷노트 성수점도 향료의 여러계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리병이 있었다.

향수 향료에는 여러가지 계열이 있고, 닷노트 성수점에는 메탈, 레더 향이 더 들어왔다고 한다.

닷노트 강남점에 없는 향이라서 써볼까 했는데, 단독적인 향으로는 손이 가지 않는 향이었다. 

살짝 메탈향은 써도 독특할 것 같았는데, 모험을 하고 싶진 않았다. 

이번 닷노트 성수점에서는 중후하면서, 오리엔탈의 느낌을 살리는 향수를 만들고 싶었다.

 

우드 계열의 향기로 풍부하고 묵직한 향을 내주고, 머스크 향같은 것으로 매혹적인 느낌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닷노트 강남점에서는 단순하게 내가 좋아하는 향만으로 조합을 했다면, 닷노트 성수점에서는 향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하고 접근했다.

추천 하는 향의 조합도 살펴보면서 탑, 미들, 베이스 향료를 신중하게 골랐다. 

 

장미, 자스민, 피오니 등과 같은 꽃향기도 살짝 가미해서 우아한 향을 더했다.

달달한 꽃향기들도 많았지만, 조금 절제된 향을 연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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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지만 깊은 새향수 탄생 

어떤 사람이 만드냐에 따라 향수의 계열이 달라졌다.

같이 간 친구는 캄스 로맨틱 (Calms Romantic)이라는 향수를 만들었다. 

들꽃으로 만든 부케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이었다. 

이번에 내가 만든 향수는 중후하고 깊은 향이 났다. 

살짝은 낯선 향으로 거부감이 들었지만, 향이 날아가고 시간이 지나자 묵직하게 남은 잔향이 좋았다. 

 

목 뒷부분과 팔 안쪽에 뿌린 향의 느낌도 달라졌다.

체취와 향수가 어울어지면서 또 다른 향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베이스로 오리엔털 계열, 에니멀릭한 계열의 향을 쓰면서 향이 강렬해진 것 같다. 

스파이시한 계열의 향을 넣어주면 좀 더 우디하고, 동양적인 향이 난다고 하는데 일부러 뺐다. 

대신 가볍고 상큼한 스트러스한 아이비 향이 살짝 베어 나오면서, 로즈 향을 넣어 우하한 느낌을 더했다. 

저녁 모임, 와인파티에 어울릴법 한 향수가 완성되었다. 

강렬하지만 매력적인 향이기 때문에 살짝 호불호가 갈렸다. 

친구에게 샘플 롤온 향수를 교환하자고 했는데, 거절당할 정도로 향이 독특했다. 

거의 반강제적으로 향수를 교환했다.

하루 정도 지나고 다시 뿌렸을 때는 느낌이 달라져서 친구도 새 향수를 마음에 들어했다. 

원데이 클래스로 체험하기 좋은 향수 공방 닷노트는 강남점, 성수점 모두 독특한 특색이 있다.

공통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나만의 특별한 향을 만들고 조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초적인 내용은 같지만 체험하는 공간의 특색이 달라서 향수를 조향하는 동안에 생각과 아이디어도 달라진 것 같다. 

향수 원데이 클래스, 공방의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도 좋았지만,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향기에 대한 경험도 바뀌었다.

닷노트 강남점, 성수점에서 멋진 향수 시리즈를 만들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