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배우신 간호사가 디자이너에게

간호사는 제 클라이언트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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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님
힘들어서
그런데
30만원만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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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사새끼야
나 간호사인데
니꺼 좀 써줄게
저작권?
드럽고 치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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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분노가 담긴 전시
소개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법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간단한거잖아 부탁 좀 할게~’
‘다음에 더 많이 줄게~이번엔 이 금액으로!’
‘야 이건 나도 하겠다. 네가 그러고도 디자이너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엔
디자이너의 노동을 너무나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낮은 임금수준과 보이지 않는 차별들,
노동을 존중하지 않는 말들에 대해
디자이너들은 그저 묵묵히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들은 클라이언트, 갑이었고
디자이너들은 언제나 을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워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맞서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디자이너’로서 살아오며 겪었던
부당한 대우들과 혐오적인 발언들에 대해
이젠 ‘디자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려합니다.

 

1) 작품소개
디자이너가 만든 작업물을 무단 복제를 하는 분들께 고합니다.
저의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정식 출판되었습니다.
4년제 대학을 나오셨다는 간호사님들이 배우신 분이라는 이유로,
디자이너가 본인들보다 무식하다는 이유로
마음껏 무단복제해서 본인의 이익을 취하라고 만든 도서가 아닙니다.
불법복제 도서를 수강생들에게 강매하다 걸린 간호사님들이 사과 대신 저에게 한 이야기를 같이 공유합니다.

* 백설은 검은색으로 물드는 흰 눈을 비유한 단어입니다

2) 디자이너 소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졸업을 하고 HI(Hospital Identity) 디자이너로 병원 디자인·마케팅을 하고 있는 쿨캣입니다.
50~60대 분들이 도전하는 자격증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강의 유튜버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막막한 공부는 요점요정 쿨캣과 함께 하세요!

3) SNS
blog.naver.com/eunjeeup
cool-cat.co.kr
https://www.youtube.com/c/CoolCatEJ

4) 배경

간호사와 의사는 수평관계입니다

간호조무사 인격도 없나?

 

간호조무사 위에 계신 하늘 같은 간호사님들

제발 그만 불법 복제 하세요 

양심 좀 지켜주세요

간호조무사 자격증 딴 것이 무슨 짐승보다 못한 인격 증명서입니까?

 

간호조무사가 간호사에게 쥐어드리며 배움을 받는 데

조무사껄 훔쳐 조무사에게 되파는 간호사님

당신은 저의 클라이언트가 아닙니다!